티스토리 뷰


The Little Pho Cafe / 더리틀포카페




샤우스 야라에서 세인트 킬다로 가는 길에 있는 '베트남식당, The Little Pho Cafe'.


이곳은 멜번 영사관을 가다가 찾게 된 곳이다. 트램에서 내려서 영사관으로 걸어가며 점심을 먹을만한 곳이 있는지 찾던 중, 대기 중이 엄청 긴!! 식당을 발견했다. 점심 시간에 이 정도에 줄이 서 있으면 이곳은 정말 대박 맛집일 것 같은 느낌에 빨리 영사관 업무를 마치고 꼭 이곳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겠다는 다짐을 했고 빠르게 영사관 업무를 마친 뒤, 식당을 찾았다.



멜번 주영사관을 가는 길에 봤을 때도 식당 앞에 줄이 길었었는데, 업무를 마치고 왔을 때도 역시 줄이 길게 있었다. 손님들은 거의 대부분이 오피스워커로 보였다. 주변에는 오피스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곳은 간단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많은 오피스워커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찾는 곳으로 보여졌다. 옆에 작은 스시 가게도 있었지만, 유독 이곳만 줄이 길었다.


사무실 직원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곳이라면, 분명 맛집이 아닐까 싶어서, 기대가 무척 컸다!! 줄을 서서 기다리며 식당 문 옆에 있는 메뉴를 살펴보니, 영업시간이 적혀있었다.


영업시간을 보니, 사무실 워커들을 위한 식당이 분명했다.


이유 1 :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만 영업한다.

이유 2 : 오전 10시 ~오후 2시까지. 점심 시간에만 장사를 한다.

이유 3 : 토,일요일은 휴무이고 사무실이 닫는 법정공휴일 역시 휴무이다.



주 소

 1/618 St Kilda Road Melbourne VIC 3004


전화번호

(03)9529 8484



줄이 길긴 했지만, 메뉴를 보고 있으니 빠르게 줄이 줄어들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는데 캐쉬로도 가능하고 카드로도 페이 가능하다. 먹고 갈 건지 테이크어웨이 할 건지 물어보는데, 먹고 간다고 하니 비어있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고 했다.


오피스 사람들이 런치를 먹기 위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오더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음식이 나왔다.

우리는 '포' 와 '반미' 그리고 'Watermelon Fresh Juice'를 주문했다.



평소에도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는데, 'Pho'도 즐겨찾는 음식 중에 하나다.

이곳의 포는 국물이 정말 맛있었다. 국물이 너무 짜지도 않고 담백한 맛이 가득했고, 고기의 양도 굉장히 많았다. 나는 고기를 뜨거운 육수에 오래 담구고 푹 익혀 먹는걸 좋아해서, 면을 먼저 먹고 고기를 나중에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고기를 먹지 못하고 남기고 왔다.ㅜㅜ


크리스피 포크 반미 역시 맛이 좋았는데,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신선하고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수박 쥬스는 건강한 맛이났다. 직접 갈아서 줬고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서 그런지 단맛은 없었지만, 건강한 맛이였고 갈증에 즉효였다. 



[메뉴와 음식 사진]




Menu

 

Banh Mi/'Bun Mee'


Pho 'fur'


Goi Cuon/Rice Paper Rolls


Banh xeo/Vietnamese Pancake

Cha gio/Vietnamese Spring Rolls


Vietnamese Stuffed Chicken Wings


Goi Salads/Chicken, Prawn and Papaya Salad


Drinks

Vietnamese Coffee


Fresh Fruit Juices

(Orange&Apple, Apple, Apple&Pineapple&Mint, Orange, Coconut, Watermelon)




입맛 까다로운 사무실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베트남 식당 '더리틀포카페'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신선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아쉬운 점이있다면, 운영시간이다. 사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사하기에 점심시간에만 그리고 평일에만 영업을 해서, 원하는 때에 찾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만큼 맛이 좋으니,  포를 먹기 위해, 다시 한번 들릴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