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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Delight 무제한 핫팟(Hot Pot)/훠궈 부페



Glen Waverley에 위치한 House of Delight(하우스오브딜라이트)는 무제한으로 핫팟/훠궈를 즐길 수 있는 부페이다. 

한번은 점심 부페로, 한번은 저녁 부페로 총 두차례 방문했다. 



샤부샤부는 일본 요리, 핫팟/훠궈는 중국 요리이다.

트레디셔널한 육수를 가열해가며 고기과 해산물 그리고 야채를 육수에 익혀서 건져 먹는데, 방식은 비슷하다. 핫팟/훠궈는 육수의 향신료의 향이 쎈 편이여서 처음 먹을 때에는 적응 못하고 향신료를 뺀 국물을 주문하곤 했는데, 이제는 향신료가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입에 익숙해졌다.

중국식 향신료 냄새가 싫으신 분들은 육수를 주문할 때, 빼 달라고 이야기하면 된다



 손님들은 대부분 아시안이었던 것 같다. 오지 사람들은 거의 없었는데, 대부분이 중국인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러 온 경우였다. 오픈 시간 전부터 입구에 줄 서서 대기하는 중국인 단체가 많았다. 식사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 손님이 가득차면 밖에서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예약하고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오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갔을때 중국어로 맞이해 줘서, 약간 당황했으나 당연 영어 사용도 가능했다. 두번째 갔을때는 대만인 친구들이랑 갔었는데, 중국어로 워이터리스들과 소통하니 처음 방문했을 때 보다, 좀 더 친절한 느낌 들었다.


시티에서 떨어져 있긴 하지만 트레인 역이랑 가깝게 위치해 있고, 식당 앞에는 넓찍한 3시간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접근성이 어렵지는 않다.


주소

level1/52, Montclair Avenue, Glen Waverley Melbourne 3150 


전화번호/예약

+61 390 699 708


영업시간

점심시간 11:30~15:00, 저녁시간 17:30~10:30


가격

평일 점심(Monday-Friday) 성인 $24.80

3-7 Years Old $12.4

0-3 Years Old $Free


주말&공휴일 점심(Weekends and Public Holidays) 성인 $28.80


저녁(Monday-Sunday) 성인 $42.80

3-7 Years Old $21.4

0-3 Years Old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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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부페에는 내가 먹고 싶었던 Scampi(작은가재새우)가 없어서 엄청 속상했었다. 이 부페를 선택한 큰 이유 중에 하나였는데 그 메뉴가 없어서 실망은 했으나, 착한 런치 가격을 생각하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부페가 아니고도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식사 메뉴도 있지만, 우리는 부페를 위해 입장을 했기에 메뉴판 따위에 시간을 쏟을 수 없어!!

메뉴판은 가볍게 생략하고 '핫팟 뷔페 플리즈''를 외쳤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용 이 주어진다는 것과, 가운데가 나뉘어져있는 팟(Wok)으로 인당 2가지의 맛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개인이 직접 불의 온도를 Low-Medium-High로 조절해가며, 즐기면 된다. 


[Hot Pot Wok / 육수 종류]

Spicy&Hot

Tasty Soup

Tomato Soup

Mushroom Soup

Congee

Green Pepper


나는 Spicy&Hot과 Tasty Soup을 주문했다. 

같이 방문한 친구들도 대체로 Spicy&Hot, Tasty Soup, Mushroom Soup를 시켰는데, 문안하고 만족스러웠다. 한 친구는 Congee를 시켰었는데, 국물이 하얗고 걸죽했고 죽 같은 느낌이었는데, 나랑은 맞지 않았지만 본인의 만족도는 높았다.


한국의 부페를 생각한다면 음식의 종류가 적어서 실망 할 수도 있는데, 호주에 있는 부페들을 다녀본 결과.. 인당 $80~$100이 넘는 고가 부페가 아닌 이상, 이 정도의 부페면 완전 땡큐다. 가지수도 많고 훠궈 부페임에도 불구하고 그 외에도 사이드로 이미 만들어진 중국 요리들도 맛이있었고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다.


 같이 갔던 친구 중 하나는 '고구마 찹쌀 떡'에 빠져서.. ㅋㅋ 핫팟은 얼마 먹지도 않고 그것만 잔뜩 먹고 왔다.


<사진들은 저녁 부페 때 찍은 사진이다>

이곳은 씨푸드 코너! 내가 먹고 싶었던 스캄피(Scampi)가 오른쪽에 쌓여있다.

드디어 맘껏 먹을 수 있었지만, 팟이 작아서 한번에 몇개 들어가지 않았고 다 익어도 몸통의 살이 적어서 먹을게 별로 없었다.ㅜㅜ

인기가 많아서 한번에 다들 한접시 가득 가져가곤했는데, 떨어지면 바로 직원들이 가득 체워줬다.


스캄피, 홍합, 파란꽃게, 오징어, 쭈꾸미, 맛조개, 생선살, 새우 등의 씨푸드가 있었다.


다양한 Meat이 있었는데, 신기한게 이곳에는 양념된 고기도 있었다. 양념 된 고기로 핫팟을 먹어본건 처음이었는데, 양념을 따로 안 찍어도 맛있었다. 하지만 난 생고기가 더 좋아.. 흐흐 어묵(피쉬볼) 종류도 다양하게 있었다. 


신선하고 다양한 야채들이 있었는데, 버섯도 종류가 많았고 두부 종류도 있었다. 

 

이곳은 핫푸드 섹션으로 이미 조리된 요리들이 자리하는 곳이다. 

나는 특히 오징어 꼬지가 맛있었다. 작은 오징어 한마리가 통째로 꽂혀 있는데, 씹는 맛이 좋았다. 


해산물과 육고기들이 어울어진 요리 ㅋㅋ

이곳에있던 돼지고기 수육같이 생긴 고기가 야들야들하니 정말 맛있었다. 또한 스캄피도 있었는데, 소스가 맛이있어서 몇번이나 가져다가 먹었다.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이 먹던 마라룽샤를 흉내내며, 열심히 뜯었다. 


다양한 소스들이 있는데, 이것 저것 섞어가며 나만의 '소스 레시피'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


뚜둥! 초콜릿 퐁듀 분수! 옆에는 다양한 과일들과 마쉬멜로가 있는데,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최고다.


육류를 좋아하는 나는.. 부페에 오면 항상 배가 불러서 디저트를 놓치기 일수인데, 이곳의 디저트들은 맛있어 보이고 사이즈가 작아서 미리 배의 한공간을 비워놨다. 짭잘한 식사 후에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니 단+짠의 조화 ^^* 완벽했다. 



과일은 수박, 멜론 그리고 오렌지가 있었는데, 디저트 후에 먹으니 단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전투적으로 식사를 마친 뒤, 다들 배가 너무 불러서 글렌와버리 중심가를 걸어다니며 주변 상가들을 구경했다. 아시안마트, 버블티샵, 볼링장, 영화관, 카페 그리고 다양한 아시안 식당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글렌와버리에는 House of Delight 뿐만 아니라 여럿 맛집이 있다. 곧 도전해 보고 또 올리도록할게욥.


일단 훠궈/핫팟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씨푸드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점심 부페를 추천하지만!! 저녁 부페에는 좀 더 다양한 메뉴가 있다는거!!


시간제한이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부지런히 열심히 먹으면 시간이 오히려 남는다. 하하하핳

 룸에 단체석도 있으니, 작은 파티를 할 때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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