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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지역 선정하기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오시는 분들의 첫 고민은 지역 선정일 것 같다.


초기에 지역선정이 1년 혹은 2년간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 전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호주는 각 주는 물론 도시 마다 각기 다른 특색이 있어서, 사전에 미리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고 지역을 선택한다면 초기 정착이 쉬울 것으로 예상 된다. 


우선,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얻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 즉, 목적과 목표를 설정해 두고서 워홀을 시작한다면 중간에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을때 혹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고민이 될 때에, 나침판이 되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본다.





우선, 호주는 남한의 약 77배의 크기라고 한다. 

얼마나 큰지 정말 감이 안 올 정도로 큰 나라다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동쪽 바다 도시 '브리즈번'에서 서쪽 바다 도시 '퍼스'에 가려면 비행기로 총 5시간 15분이 걸린다. 

(한국에서 베트남 호치민 가는데 비행시간 : 5간 30분)


google map


운전해서 갈 경우, 쉬지 않고 잠들지도 않고 운전만 한다는 전제하에 대략 45시간이 걸리고, 


이 거리는 하루에 대략 8시간 운전한다해도 5일 하고도 반나절을 더 가야하는 어마어마한 거리인셈이다.(약 4,317km)



지역별로 시간 차이도 있다. 


현재는 섬머타임이 적용되어서, 한국이 오후 5라고 한다면 브리즈번은 오후 6시, 시드니 그리고 멜버른은 7시이다. 



지역별로 날씨도 크게 차이가 나고, 기후도 다 다른편이다.


호주라는 나라는 다양한 국가의 이민자들로 인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각 주별로 법도 다르고, 신분증 및 차량 번호판 역시 다르다.


'이렇게 거대한 호주라는 나라에서, 나는 대체 어디로 가야 할 까?'


대도시? or 소도시?

일자리는?

세컨비자는?

안전한가?

한인 인프라?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오기 전, 고민해 봐야할 것들이 많이 있다.


'자신의 목적과 목표 + 다양한  지역적 옵션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  도시선정' 을 한다면,


본인의 워킹홀리데이 생활이 더욱 더 알차고 원하는 것을 정확히 얻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호주에는 총 6개의 주와 2개의 테리토리(특별자치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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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각 주와 주요 도시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뉴사우스웨일즈(NSW) 호주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주이고, 대표도시로는 시드니가 있다.




 시드는 경제상업의 중심지로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본다이비치 등 유명관광지는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대도시로 많은 관광객과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보니, 일자리도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경쟁률도 치열하다. 


페이가 높은 좋은 잡은 구하기 힘든 편이지만, 한인 잡이 많은 편이라 영어를 일도 못해도 구할 수 있는 잡들이 많다.


한인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영어를 쓰지 않아도 살 수 있다. (추천하지 않는다..ㅜ)


 마트, 식당, 노래방, 은행, 핸드폰상점 등등 한국어로 모든 업무가 가능한 동네가 있다. 


좋은 대학교와 어학원, 연수기관이 많다. 다양한 이동수단이 있고 교통이 편리하지만 교통비가 비싼편이다.


다민족, 다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 문화충돌도 가끔씩 있고, 물가가 비싸며 오히려 호주인들을 보기 힘든 도시이다. 


연 평균 최고기온은 22.5°C, 평균최저 기온은 14.5°C로 날씨가 시원하며 맑고, 강수량도 일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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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QLD)는 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주이며,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유명지가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아열대 우림,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프레이저 섬 등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잘 보존 된 곳이다.


햇살이 좋고, 사계절 내내 야외 활동이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완벽한 날씨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겨울에도 선선한 정도이며, 일년 내내 비수기가 없을 정도로 수확물들이 다양하고 많은 편이다. 


잘 알려진 도시로는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케언즈, 선샤인코스트 등이 있고, 대표도시는 브리즈번이다.



브리즈번은 대도시에 속하지만 시드니와 멜버른에 비해서는 한적한 도시다. 


이 지역의 날씨는 1년 365일 중 300일이 화창하고 맑은 날씨이다. 


맑은 날씨답게 대체적으로 도시 분위기가 밝은 편이고 안전하기도 하다. 


사람들도 여유롭고 친절한 편이며 도시와 자연이 잘 어우러지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 되어 있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골드코스트가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놀이동산 무비월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지가 있다. 


시티가 크지 않아서 시티잡 경쟁이 치열한 편이긴 하지만, 2존 3존 등등 CBD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도 일거리가있다. 


근교에 많은 농장과 공장들이 있는 편이지만, 악명 높기로 소문난 카불처&모레이필드가 이곳에 있다. 


(* 퀸즐랜드에는 대표도시인 브리즈번 말고도 워홀러들에게 유명한 지역이 있다. 케언즈(QLD), 선샤인코스트(QLD), 타운즈빌(QLD) 등으로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근교에 농장들이 많은 편이라 많은 워홀러들이 세컨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해안가에 자리한 소도시들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호주의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붐비지 않는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연 평균 최고기온은 26.5°C, 평균최저 기온은 16.2°C로 1년 내내 날씨가 온화하고 따뜻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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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는 호주 중앙에서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유명한 와이너리가 많은 곳이며, 포도 이외에도 오렌지 등등 다양한 농장 등이 있다. 대표적인 도시는 애들레이드가 있다



 애들레이드는 호주 남쪽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도시이지만, 호주의 문화적 수도 & 축제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석조건물로 우아한 도시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연중 500여 이상의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주도이긴 하지만 인구가 그리많지 않은 인구 저밀도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근교에 호주 최고의 와인 생산지역 '바로사 와이너리'가 있고 그와 관련된 농장 일자리가 많은 편이다. 


연 평균 최고기온은 22.3°C, 평균최저 기온은 12.2°C로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지만, 비가 적어 일년 내내 건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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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즈매니아(TAS)는 호주에서 가장 작은 주이며 본토에서 분리되어진 섬이다.


 많은 펭귄이 서식하고 있으며 환경보존이 잘 되어있고, 청정지역으로 많은 호주인들이 환경에 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섬에는 많은 섬들이 있으며, 국립공원과 야생지대로 덮여있다. 


체리농장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추운 날씨탓에 비수기 기간이 긴편이다. 대표도시는 호바트이다.



호바트는 도시 창설 당시부터 유럽인들의 오세아니아 대륙 탐험의 중요 기착지였고, 


현재는 남극(과학연구 및 탐험 목적)으로 향하는 관문도시로서, 항만 및 상업시설이 발달했다.


 1804년에 죄수 유형지로 세워졌고, 식민지 시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유적지이다.


도시라고 말하기 애매 할 정도로 작은 규모이지만, 청정지역의 자연을 느낄 수 있고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농장 일거리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연 평균 최고기온은 16.9°C, 평균최저 기온은 8.3°C로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뚜렷한 사계절을 가지고 있으며, 추운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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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VIC)는 호주 본토에서 가장 작은 주이긴 하지만 가장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시화된 곳이다. 


전반적으로 고르게 개발이 이루어진 주이며, 남쪽 지역은 최대의 낙농 지대를 이루고 있다. 


겨울철 온도가 낮은 곳이라 농장에서 일을 할 경우, 5~8월 경에는 비수기로 일자리가 없을 수 가 있다. 


빅토리아 주의 70%이상이 대표도시인 멜버른에 거주한다. 


멜버른은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대도시이다. 호주에서 예술과 건축, 정치 그리고 스포츠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호주 속의 동유럽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유럽풍 건출물 들이 자리하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가 되었던 호시어레인과 카페 거리(커피)등이 유명하며, 근교에 그레이트오션로드 등 유명 관광지가 다.


이민자가 많은 도시로 다민족, 다문화가 공존한다. 


관광지가 발달되어있고 관광객들도 많은 편이고 도시가 커서 일자리도 많은 편이지만, 대학교 등 교육시설이 많아서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만은 않다. 


중국인, 베트남인들의 비율이 높다. 외곽 지역에 농장과 공장 등 일자리가 있다. 


연 평균 최고기온은 20.4°C, 평균최저 기온은 11.4°C이지만 날씨의 변덕이 심한 편이다. 호주 주도 중에서 가장 추운 곳이며 흐리고 비가 자주 온다. 하루에 4계절을 만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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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에서 가장 큰 주이며, 거대한 사막지대와 광산사업(금광)으로 유명하다. 


1년 내내 농작물을 제배하긴 하지만 지역이 크고 넓어서 이동거리가 상당한 편이다. 


농장을 간다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동하는게 중요하다. 대표도시로는 퍼스가 있다.



 퍼스는 세게에서 가장 고립된 도시라는 별명이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도 꼽힌다. 


또한 퍼스는 금광으로 인해 호주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해변의 외곽을 따라서 백사장이 끊임없이 늘어서 있고, 공원지대가 많은 편이며 신선한 해산물이 유명하다. 


시티에는 일자리가 많은 편이며, 외곽으로 포도 농장 및 와이너리가 많이 있다.


한적한 편으로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연 평균 최고기온은 24.3°C, 평균최저 기온은 12.1°C로 지후해성 기후에 속한다. 여름은 대체로 덥고 건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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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수도 준주(ACT)는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의 수도 영역을 말한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둘러싸여 있지만 독립된 연방 직속의 자치 준주이다. 


공원 및 보호지역 등 자연지대가 수도 캔버라를 둘러싸고 있다.




캔버라는 계획 도시로 미국의 건축가 '월터 벌리 그리핀'이 설계하였다. 


대체적으로 많은 역사 박물관과 전쟁기념관 호주 국립 미술관과 기념관 국회 의사당 등 수 많은 중요 국가 기관들이 모여있다.


 설계된 도시이다보니 도로도 넓고 반듯하며 거리도 깨끗하다. 새로운 신도시에 있는 느낌이 들지만 인구는 그렇게 많진 않다.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긴 하나, 캔버라는 하루 혹은 이틀 코스로 도시가 많이 붐비지 않는 편이다. 


일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수 많은 정부 관청들이 있는 도시답게 안정적이고 젠틀한 분위기다. 



연 평균 최고기온은 19.7°C, 평균최저 기온은 6.5°C이며 비교적 건조한 대륙성 기후로 내륙의 고원지대에 있기에 따뜻하고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로 한겨울에는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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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준주는 호주의 중앙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다. 북부 해변의 다윈이 주도이며 앨리스 스프링스가 주요 내륙 도시이다.


 앨리스 스프링스는 호주의 중심에 있으며 울룰루(에어즈 락)는 '세계의 중심', '배꼽'이라고도 이야기를 하며 원주민들에게는 신성한 장소로 알려져있다. 


노던 준주에는 영국계 백인들이 다수이나, 원주민, 동남아시아(인도네이사와 몽티모르 출신) 이주민들도 많이 살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자랑하며 1년 내내 열대 과일이 나온다. 


그로 인해 농장 일은 많겠으나, 더위를 많이 타는 분이라면 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다. 



다윈은 매우 작은 도시이며, 지역의 위치가 열대 기후 지역으로 하루 종일 덥고 일년 내내 더운 편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워홀러들이 꺼려하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객들도 다른 도시에 비해 적은 편이라서 도시로서 많은 발달이 되지 않았지만,


 그만큼 산림이 우거지고 자연환경이 아름답게 보존 된 지역이기도 하다.



연 평균 최고기온은 32.0°C, 평균최저 기온은 23.2°C으로 매우 습한 열대 기후 지역이며, 하루 종일 더운 날씨가 일년 내내 이어진다. 뚜렷한 우기와 건기, 2계절을 가지고 있다. 얼음이 언 기록이 있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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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호주의 각 주별 도시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인구분포도에 따라 도시의 기준을 정해 보자면,



대도시 : 시드니, 멜버른


중소도시 :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


소도시 : 호바트, 다윈, 캔버라


로 생각된다.



활발하고 북적이는 생활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대도시!


시골에서 여유롭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생활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소도시!


나는 둘 다 놓칠 수 없다! 라고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중소도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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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내에서 주요 구직 온라인 사이트는 아래 주소를 첨부하였다! 


아래 사이트에서 호주의 오지잡을 구 할 수 있다!!


 SEEK 

 http://www.seek.com.au/

 Gumtree 

 http://gumtree.com.au/

 Job search

 http://jobserch.com.au/

 Careerone 

 http://careerone.com.au/

 Indeed 

 http://au.indeed.com/

 Jora 

 http://au.jo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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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한인 잡이나 한인 쉐어를 구하고 싶다면, 각 도시마다 한인 온라인 사이트가 있다.



예를 들면, 


       시드니는 호주나라   http://www.hojunara.com/


퀸즐랜드는 썬퀸즐랜드  http://www.sunqld.com/


브리즈번은 썬브리즈번   http://sunbrisbane.com/


 멜버른은 호주바다   http://hojubada.com


         멜번스카이   http://melbsky.com/


케언즈는 케언즈로 가는길  (Daum cafe


과 같이 대표되는 사이트들이 있다.



'남들 다하는 워홀! 그냥 하면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 목적의식 없이 무작정와서, 돈 잃고 체력 잃고 젊음 낭비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겠다.


워홀을 오기 전,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얻어 갈 것과 성취해 갈 것 등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지역과 잡을 선택하여, 준비를 한다면 호주에 와서 그나마 걱정거리나 고생이 줄어 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호주에 도착했을 때는 마음껏 호주를 즐겼으면 좋겠고, 돈은 물론 알찬 추억을 안고 돌아 갔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적어봤다. (ㅎㅎ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호주에 생활하며 알게 된 정보에 대해 알려진 정보와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해 적은 것이라, 


글에 오류가 있거나 변경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더 많은 검색을 추천한다!!!


호주 워홀러 여러분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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